잽사게 일을 끝마치고 달려간 칠갑산 자연휴양림
출발은 안산에서 4시반경에 했으나..
이러쿵저러쿵 길 잘못들고 등등.. 하여 거의 8시경에 도착하니 배가 고프네요
(원래는 6시까지 입실이나, 입구에 관리소가 있어 늦어도 괜찮습니다.예약시..)
내가 예약한 햇님의집 외관,,
허기진 배를 잡고 사진기를 먼저 들고 밖으로~~
다른집들관 달리 삼각형 모양.. 내부는 머.. 그다지...
모든 숙박시설 밖에는 이와같이 야외식탁이 마련되어있으나
단점은 전등이 없다는것!! 야간에 야외에서 식사를 하시려면 약간에 조명시설이 필요할듯 싶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는 좋네요 ^^
야외식탁에서 바라본 아랫집풍경
건너편 숙소에는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샵을 온 듯한 분들의
저녁식사 시간인지 시끌벅적 골짜기에 울려퍼지네요..
주변이 조용한 탓에 사소한 웃음소리도 크게 들리는듯 합니다.
칠갑산휴양림의 숙소는 최소 4인부터 입실 가능한 탓인지
좁은 느낌은 없네요.
일반적인 펜션들은 예닐곱평이어도 내부에 시설물들(식탁,쇼파,장식등)이 있어서
보통 2인기준이어도 좁은느낌이 있으나
칠갑산휴양림의 예닐곱평은 꽤나 넓직한 느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조용하고 편한 곳에서 휴식을 갖는거 같습니다.
예전부터 이러한곳을 찾아 삼만리 했던 모든 고생?들이 사~악 없어지는 기분
조용하고, 한적하고, 여유롭고, 역시 가장 중요한건 .....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다는것..
이러한곳을 찾지 못해 강원도,경기도외 다른 도시의 펜션들만 찾으며
다녔던 기억들도 나름 추억이 되겠지만, 이번 여행은 앞으로 있을 나의 여행일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와 줄것같습니다...
홀로 또는 연인들끼리 번잡하지 않고, 조용하며 한가로이 좋은 추억을 만들려 하는
모든 분들께 강추..!!
가족단위 및 워크샵을 생각중인 분들께도 추천^^
앞으론 이쁜펜션보단 휴양림으로...
칠갑산휴양림 숙소들은 독립적으로 위치하고 있어서
다른 행락객에게 방해받지 않을수 있어서 참 좋은거 같습니다.
그.러.나.
방음은 잘 안되어 있는듯....(?)
늦은 저녁을 먹기전에 이곳 저곳을 둘러보는데
아이들 웃음 소리가 새어나오네요 ^^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친후..
조촐한 소주한잔을 즐기는 여유??
이번 여행은 계획되었던 여행이나, 먹거리는 따로 준비하지 않고
간단하게 먹기로 하였네요.
칠갑산휴양림의 근처에는 차로 약 10분정도 거리에 청양이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먹을것을 준비 못했다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되며,
또한 휴양림내 매점이 있어서 소주며,맥주, 삼겹살등 음식을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가격은 모름 ^^;
이른 아침에 눈이 떠지네요
산책을위해 나서는길..
밤에는 느끼지 못한 또다른 모습들의 숙소들..
내 나이 60줄엔 혹시 이러한 풍경속에서 여생을 보낼수 있을련지? ^^
잠시나마 갖는생각에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등산로는 펜션들을 중앙에두고 외곽으로 길이 만들어저 있습니다.
다람쥐길을 따라 걸으면
동네 한바퀴 도는느낌? ㅎ
내가 묵은 숙소 아랫길..
옆으로는 냇가가 있으나, 건조한 탓인지
물은 흐르지 않네요.
여름에 비가좀 오면 너무 좋을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꼭 찾고 싶은 곳...
칠갑산휴양림 입구..
주차는 할수 있지만 주차장 공간이 협소하여 주차가능 차량 댓수는 많지않습니다.
휴양림 주차장은 관리소 아래로 잘되어 있어 굳이 여기까지 안들어와도 괜찮으며
입구까지 꼭 차를 가져와야 한다면
관리소를지나 오른쪽 '진입금지'라고 기재되어 있는곳으로 들어와야
이곳에 도착할수 있습니다.
저는 관리소에서 그 길을 알려 주었지만 중간까지 들어오다 길을 잘못 들은듯 하여
후진으로 나가버렸네요
어둡고 초행인지라..
등산로 및 매점..
휴식공간과 등산로가 잘 되어 있으며
매점이있어서 먹거리 수급?엔 별 문제가 없을듯 싶습니다.
역시 물이 매말라서 좀 아쉽긴 하지만
여름을 기대해 볼수 밖에..
칠갑산휴양림 내 단지 안내도..
단지가 복잡해 보이긴하나 길을 잃을 정도는 아닙니다.
성수기(6월~9월 및 금토,공휴일전일)에 방문하여도
금액적으로도 큰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는 곳입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
http://www.chilgapsan.net
※ 충남 청양군 대치면 광대리 산 73번지 TEL 041) 943-4510
시외버스 |
동서울 → 청양 06:40 / 14:00 / 17:20 (3시간소요) |
남서울(서초) → 청양 08:10 (3시간소요) |
강 남 → 청양 07:10 / 09:40 / 11:40 / 13:40 / 16:10 / 19:40 (2시간소요) |
대 전 → 청양 서대전 터미널에서 15분 ~ 30분간격 |
시내버스 |
청양→ 칠갑산자연휴양림입구 07:30 / 08:15 / 09:50 / 13:30 / 18:10 / 19:10 |
추가 볼거리.....
칠갑산입구 느티나무..
아침겸 점심을 먹고 숙소를 떠나 칠갑산 입구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제일먼저 눈에 띠는건 수령이 600년된 높이 18미터, 둘레가 68미터나 되는 느티나무.
실제로 보면 그 크기에 놀라며, 두그루나 된다는거..
사진을 확대해보니 95년 11월에 기록한것으로 보이네요.
칠갑산장승대제..
칠갑산엔 때마침 제11회 장승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이러한 곳에 빠질수 없는 각설이 공연도 볼만 했었던듯. ^^
먹거리,볼거리가 풍부해 저 같이 모르고 온 사람들은 횡재를 한 느낌?ㅎㅎ
오천항의 모습..
돌아오는 길에 주변을 검색하여 방문한 오천항의 모습
대천해수욕장도 가깝지만
발길을 오천항으로 향했습니다.
칠갑산에서 오천항까지의 시간은 약 40여분정도 소요 되었던걸로 기억나네요..
오천항은 큰 항구가 아닌 작은 시골마을
항구에 차는 많았으나, 분주히 키조개를 나르는 어선들과 화물차들 외엔 별 움직임이 없습니다.
항구 바로 앞은 몇몇 키조개 요리전문점들있어, 요리를 음미하는것도 좋을듯^^
이번 칠갑산자연휴양림 여행을 마치며
다른때와 같이 다음 여행지를 계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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